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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치매환자 기억력, 완전 소멸된 것 아니다

    페이지 정보

    작성자 한재협 작성일08-07-25 00:00 조회14,944회 댓글0건

    본문

    치매환자 기억력, 완전 소멸된 것 아니다


    노인성 치매 환자는 보기보다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    영국 던디 대학, 애버테이 대학,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공동연구팀은 치매환자에게 "원숭이", "연어" 같은 보통 단어의 뜻을 물으면 모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기억하고 있는데 질문하는 방법이 적절치 않아 혼란을 일으킨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.

    예를 들어 "원숭이"의 뜻을 물으면 동물이라는 것밖에 모르는 것 같아 원숭이에 관한 자세한 기억은 잃어버렸다고 단정해 버리지만 적절한 질문으로 올바르게 추궁하면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.

    연구팀의 일원인 던디 대학의 트레버 할리 박사는 치매환자는 종국적으로는 기억을 완전히 잃겠지만 그 전에는 알고 있던 지식을 모조리 상실한 것은 아니라면서 완전 기억상실까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.

    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학회는 치매환자는 기억의 완전상실이 확인되기 전에는 정신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간주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치매환자와는 환자가 반응하기 쉬운 방법으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.

    즉 짧은 문장과 분명한 단어를 사용하고 환자가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.
   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&실어증학(Aphasiology)& 최신호에 실렸다.

    <연합뉴스 2008-07-24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