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민 평균 52.6세에 현역 은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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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민은 남녀평균 52.6세에 현역에서 은퇴하고, 남성은 평균 54.6세 은퇴로 여성보다 5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13일, 서울시 거주 55세 이상 고령자 1,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‘노인능력 활용방안 연구’ 결과를 발표했다.
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직장 은퇴 시기는 57.6세(65세 이상), 54.1세(60~64세), 48.5세(55~59세)로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
지난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55세 이상 고령자를 모집단으로 거주 지역, 성, 연령, 취업여부, 고용형태 등을 고려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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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 가운데 앞으로도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이는 62.2%였으며, 현재 취업 상태에 있는 350명 중에서는 83.4%가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.
일자리를 유지하고 있거나 재취업에 성공한 고령자들의 일자리 질을 살펴보면 판매직(20.5%→40%) 같은 단순 서비스직이 크게 늘어나고 사무직(18.5%→3.7%)이나 기능직(15.8%→10.0%) 등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
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“일하고 싶은 고령자들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은퇴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양질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”이라며 “고령자들의 사회활동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보편적인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복지타임즈 곽대경기자(2012-12-1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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